대전에서 일하기 좋은 카페(글쓰기, 노트북작업, 공부하기, 스터디카페, 조용한카페)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밖에 나가서 일하는 횟수가 많다. 그럴때마다 네이버나 구글에 일하기 좋은 카페, 조용한 카페 등 검색을 해본다. 그치만 요새는 카페들이 인스타감성을 물씬 품겨서 허리를 구부려서 일을 해야하거나 30분만 앉아있으면 꼬리뼈가 아픈 의자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막상 일을 하려고 보면 근처 스타벅스에 가거나 매번 가던 곳만 가게 된다. 오늘은 내가 가본 일하기에 괜찮은 카페 몇개만 조용히 풀어본다. 

 

1. 이디야커피 대전천근오거리점 (대전 중구 천근로19번길 5 1,2층)

1층은 주문을 하는 곳이며 2층으로 바로 올라가면 엄청 넓은 면적에 쾌적한 좌석들이 있다. 생긴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모두 다 깔끔하다. 가운데 기다란 스터디 테이블도 있고 테라스도 있다. 조명도 너무 밝은 편도 아니고 눈이 편안했다. 다만 여름에 가면 에어컨을 엄청 시원하게 틀어놔서 위에 걸칠 옷 하나 가져가면 좋을 듯 하다. 큰 도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고 동네 골목에 있는데 만약 근처에 살았다면 매일 갔을 것 같다. 주차장은 옆에 2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충전하는 콘센트도 테이블마다 충분히 있다. 스터디테이블에 무선 충전은 참을 수 없었다. 굿!

 

2.  궁동 뜨레돌체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 47)

 궁동 뜨레돌체는 궁동 이비가짬뽕 근처에 위치해있다. 1층에 위치한 카페이다. 테이블은 7-8개정도가 있다. 새로 생긴 카페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아늑하며 일하기에 차분하고 좋았다. 커피도 맛있었다. 귀여운 하얀 강아지가 있었는데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다. 대학 주변이지만 학생들보다는 직장인들이 조금 더 찾는 듯 했다. 조용히 일하고 싶거나 근처에 산다면 슬리퍼를 끌고 와서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3. 갈마동 카페노보(NOVO COFFEE ROASTERS, 대전 서구 월평동로 5)

 여기는 직접 커피 교육도 하는 커피 전문(?)점인 것 같다. 나무 분위기로 가득한 뭔가 부모님들이 좋아할 것 같은 카페이다. 그치만 조용하고 의자도 편하고 종종 2-30대들이 노트북을 들고와서 일을 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단점은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테이블별로 있지 않다. 그래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게 중요할 듯 싶다. 음료와 커피 나에게는 모두 무난한 맛이다. 

 

 

4.  스타벅스 갈마DT점(대전 서구 계룡로 384)

 

 여기는 내가 자주 가는 곳이다. 가깝기도 하지만 새로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서 깨끗하고 쾌적하다. 1,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엔 창가쪽 테이블에 2-3명정도 앉을 수 있어서 보통 2층으로 올라가서 컴퓨터 작업을 하며 일을 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오전 11시전까지만 가면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지만 11시가 좀 넘어서 가면 일하기에 좋은 쇼파 자리는 대부분 자리가 없을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나다.

스타벅스 카페 인테리어상 어딜가도 대부분 통창 유리로 이루어져 있으나 갈마DT점은 갈마네거리와 육교쪽에 위치하여 저녁에 일하다가 밖을 내다보면 참 좋다. 카페가 넓다보니 사람이 많아도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추천한다.